동화사 법주사 본말사 신도 등 한국불자도 참석
'상월108배 원력문' 전문 첫 공개…룸비니서 108배

34일차 부처님 탄신지 룸비니에서 연등 공양 올리는 회주 자승스님.
34일차 부처님 탄신지 룸비니에서 연등 공양 올리는 회주 자승스님.

○ 인도 코리야에서 룸비니까지 행선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드디어 부처님 탄생지 룸비니에 도착했다. 순례 34일 만이며 기원정사가 있는 쉬라바스티 회향 까지 일주일 남은 시점이다. 순례단은 룸비니에서 진실한 실천과 생명을 살리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진력하겠다는 원력을 부처님 전에 약속했다. 그 진실한 원력을 마야데비 사원안에서 <금강경> 독송과 108배 정진으로 거듭 다짐했다.

 

마야데뷔사원에서 108 올리는 스님들. 사진=공동취재단
마야데뷔사원에서 108 올리는 스님들. 사진=공동취재단

3월14일 새벽 2시30분 인도 코리야 숙영지를 출발한 순례단은 인도 네팔 국경도시 마후와의 태국 사찰에서 컵라면으로 아침 공양을 마친 후 버스에 분승해 출입국 절차를 밟았다, 출입국관리 사무소에는 새벽부터 룸비니 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을 기다리는 팔공총림 동화사, 제5교구 법주사 등 한국의 많은 불자들이 줄 지어 서 있었다. 불자들은 순례단이 나타나자 새벽부터 기다린 피로도 잊은 듯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네팔 입국장에는 한국 불자들 외에 네팔 불자와 불교단체, 불교학교 어린이 청소년들이 환영했다.
 

출입국 사무소 앞에서 환영하는 네팔불자들
출입국 사무소 앞에서 환영하는 네팔불자들
순례 중인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순례 중인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을 반갑게 맞이하는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인도 네팔 국경을 잇는 소나울리는 양국을 오가는 화물 트럭과 사람들로 인해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혼잡했다. 순례단은 복잡한 국경을 버스로 벗어나, 룸비니 10km 전방에서 하차해 다시 도보 순례 했다.

네팔 지역 룸비니는 넓은 평야와 개 염소 사람이 어울려 사는 가옥 등 풍경은 인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거리가 인도에 비해 훨씬 깨끗했다. 마을 입구에 어김없이 줄지어 놓여있던 인분이 없는 점이 가장 달랐다. 인도와 국경을 접한 룸비니 지방은 인종 종교 언어 문화 역사 등 인도와 다르지 않아 두 나라 국민은 비자 없이 자유롭게 왕래한다. 말과 글도 같아서 인도 홍보 방송을 그대로 이용했다. 이러한 점이 오히려 네팔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는 듯 하다. 2007년 200여년에 걸친 왕정을 종식시키고 공화정을 수립한 네팔 정부는 국기에 대한 맹세,국가 제창 등 네팔 국민 정체성 강화에 골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순례단은 한국 인도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와 모자를 네팔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로 바꿔 착용했다.

 

순례단을 환영하는 네팔 학생들
순례단을 환영하는 네팔 학생들
순례단 환영하는 모습
순례단 환영하는 모습
순례단 환영
순례단 환영

순례단 행렬은 인도와 똑같았다. 부처님을 모신 차량이 힌두어 홍보를 하는 가운데 불상이운자, 그 뒤를 조별 순례단이 안행(雁行)으로 가는 식이다. 연도에는 한국과 인연 있는 불자들이 다수 나와 환영했다. 엄홍길 학교 어린이와 교사들도 나와 꽃을 뿌리며 환호했다.

날은 더웠다. 오전 8시를 넘긴 시간 10km 행선은 쉽지 않았다. 룸비니 입구에는 법주사와 교구 산하 사찰 스님 및 신도 , 서울 약사사 스님과 신도, 멀리 제주 법화사 까지 많은 한국불자들이 나와 뜨겁게 맞이했다. 법회가 열리는 마야데비 사원 까지는 2km가 넘는 거리였다. 길 중간 중간 선묵스님의 108순례단과 네팔 어린이들이 대거 나와 환영해 20km 이상을 걸어 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순례단에게 큰 힘을 주었다.

 

룸비니에 간 순례단
룸비니에 간 순례단
룸비니 동산 걸어가는 순례단
룸비니 동산 걸어가는 순례단
룸비니 순례단
룸비니 순례단
순례단 힘내세요
순례단 힘내세요
약사사에서 온 스님
약사사에서 온 스님
룸비니 아이들
룸비니 아이들
환영 나온 주네팔 한국대사와 네팔 관계자들
환영 나온 주네팔 한국대사와 네팔 관계자들

오전 10시가 넘은 시간, 평소 같으면 오전 행선을 끝내고 숙영지에 도착해서 휴식을 취할 시간이다. 마야데비사원 아쇼카석주 옆 광장에서 34일차 행선 회향을 했다. 순례단은 이어 마야데비 사원에서 <금강경>을 독송하고, 상월결사의 원력과 전법의지를 담은 ‘상월108원력문’에 맞춰 108배를 했다. 한국불교 중흥의지와 불자로서 꼭 해야 할 생활속 불교 수칙, 사회를 향한 자비행, 불자로서 굳은 신심 등을 담은 원력문은 이번 순례 중에 문구가 확정돼 부처님께서 태어나신 룸비니에서 처음 세상에 공개했다. 

 

마하데비 사원에서 기도 정진하는 회주 스님. 사진=공동취재단
마하데비 사원에서 기도 정진하는 회주 스님. 사진=공동취재단
마하데비 사원 기도 정진. 사진=공동취재단
마하데비 사원 기도 정진. 사진=공동취재단
마하데비사원 기도 정진. 사진=공동취재단
마하데비사원 기도 정진. 사진=공동취재단
마하데비사원 기도 정진. 사진=공동취재단
마하데비사원 기도 정진. 사진=공동취재단
마하데비사원 기도 정진. 사진=공동취재단
마하데비사원 기도 정진. 사진=공동취재단

○ 룸비니 기도법회

108배를 마친 순례단과 한국에서 온 불자들은 11시부터 마야데비사원 아쇼카석주 옆 광장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가다’ 탄생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한국 뿐 아니라 네팔 스님과 주 네팔 한국 대사관 대사 및 관계자들, 네팔의 한국인 불자등도 참가해 부처님 성지를 찾는 한국 순례단을 응원하고 원력 성취를 기원했다.
 

탄신지 기도 법회에 참석한 한국의 스님과 신도들
탄신지 기도 법회에 참석한 한국의 스님과 신도들
기도
기도
기도
기도
기도
기도
기도
기도
한국에서 온 스님의 순례단 안녕 기원 기도
한국에서 온 스님의 순례단 안녕 기원 기도
순례단 무사 회향 기도
순례단 무사 회향 기도
봉행사를 대독하는 포교원장 범해스님.
봉행사를 대독하는 포교원장 범해스님.
탄생게송 낭송하는 묘수스님.
탄생게송 낭송하는 묘수스님.

총도감 호산스님 진행으로 열린 법회는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의 연등공양 및 장엄, 삼귀의 반야심경, 네팔 불교의식, 상월결사 순례의미를 담은 봉행사, 부처님 탄생게 낭송,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룸비니에  한국 연등이 순례단을 환영하며 걸려 있다
룸비니에 한국 연등이 순례단을 환영하며 걸려 있다

호산스님이 “순례 34일차, 누적거리 834km를 도보수행한 순례단은 백화가 만발한 꽃동산을 거닐던 마야데비 부인께서 무우수 나뭇가지를 잡는 순간, 오른쪽 옆구리로 아기가 탄생했다는

부처님 탄신 설화가 전해지는 이 곳, 네팔 룸비니에 드디어 도착을 했습니다. 탄생과 함께, 진리의 가르침이 오롯이 새겨진 현장에 서 있을 수 있기에 벅찬 감동과 환희로움이 가득합니다.”며 순례단의 벅찬 심경을 대변했다.

이어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이 부처님 탄생의 기쁨과 예경의 의미로 연등 공양을 올렸다. 삼귀의 반야심경에 이어 네팔스님 50여명이 네팔 불교 전통의식으로 법회를 장엄했다.

사전 의식 집전에 이어 봉행사로 상월결사 의미를 세상에 알렸다. 봉행사는 포교원장 범해스님이 회주 자승스님을 대신해 읽었다.

다음은 봉행사 전문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사부대중이 2600년의 시간을 넘어 부처님께서 탄생하신 룸비니에서 감개무량한 법석을 마련하였습니다. 일곱 걸음, 그 첫 걸음마다 피어난 연꽃 위에 우리가 서있습니다.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과 생애 앞에 한없이 부족하고 부끄러운 제자들이지만 오직 부처로 살겠다는 서원으로 부처님의 첫걸음을 따라가려 합니다. 오늘의 세상을 부처의 눈으로 보기 위함입니다.

모든 생명이 세상에서 가장 존엄한 가치라고 가르쳐 주셨듯이, 사부대중의 순례는 생명이 바로 서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실천입니다. 모두가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을 내려놓고 함께 상생하는 것만이 영원한 행복의 길입니다.

우리의 신심과 원력이 참된 진리와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으로 다가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순례를 통해 사람들이 부처님 법을 만나는 인연을 맺는다면 진리의 불빛아래 더 많은 생명을 보듬어 안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당신께서 생을 다하여 전하신 법은 여전히 진한 감동으로 사부대중의 마음에 깊게 새기겠습니다. 부처님과 좀 더 가까워지겠다는 마음을 진실한 실천으로 이어가겠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걸음을 따라 생명을 살리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진력할 것입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 수행자로서 불제자로서 우리는 일생에 다시없는 수행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한국불교에도 새로운 희망과 신행과 원력의 힘을 보여주고자 먼 길을 걸어왔습니다.

긴 순례길도 끝이 보입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성도지와 열반지에서 자성과 참회, 불교중흥을 향한 뜨거운 눈물과 각오를 잊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사부대중을 환영해 주신 네팔의 국민 여러분과 멀리 우리나라에서 동참해 주신 여러 스님들과 불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의 정성에 화답하는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진실하게 나아가겠습니다.

오늘의 순례는 온전히 한국불교 사부대중의 마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우리의 간절한 정성과 기도가 전해질 것입니다. 우리의 순례는 끝나지 않습니다. 생명살림과 평화를 향한 축원의 걸음으로 힘차게 나아갑시다.”

봉행사 후 대중들은 순례를 이끌어주는 회주 스님에 대한 존경과 힘을 다해 정진에 진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삼배의 예를 올렸다.

이어 외빈 인사가 이어졌다. 네팔 룸비니개발위원회 부위원장 베네레벌 샤크야무니뿌떠 스님이 인사했다. 스님은“부처님 성지를 돌고 부처님 탄신지 오신 순례단에게 불자의 한사람으로서 환영합니다. 불자는 한 가족입니다. 한 가족으로 환영합니다. 회주스님을 포함해 순례단은 부처님 길을 따라왔습니다. 여러분이 뜻하는 바가 성취되도록 저희도 기대를 보냅니다. 오늘은 역사적인 날입니다”라고 인사했다.

박종석 주네팔 한국대사는 “더위 아랑곳 하지 않고 1167km를 걸어오신데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순례를 계기로 한국불자와 한국인들의 룸비니 방문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룸비니 법회를 축하드리며 남은 일정 잘 마무리할 것을 기대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인사말 하는 박종석 대사
인사말 하는 박종석 대사
네팔 스님들의 전통불교의식
네팔 스님들의 전통불교의식

끝으로 순례단 6조 조장 묘수스님이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는 탄생게를 낭송하고 법회를 회향했다.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합니다.
오늘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이곳이
부처님께서 태어난 거룩한 정토입니다.
겨울이 가고 봄기운이 가득한
룸비니동산에는
온갖 풀과 나무들이 꽃을 피워
향기를 널리 나누고 있습니다.
샘물과 연못은 거울처럼 맑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 하십니다.
“자신의 존재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나의 태어남이
더 이상 윤회하지 않는
마지막 삶이 되리라
내 오직 이번 삶 동안에
모든 중생을 제도하리라.
하늘 위, 하늘 아래
오직 나 홀로 존귀하도다.
삼계가 괴로움에 있느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법회를 진행한 호산스님은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天上天下 唯我獨尊 三界皆苦 我當安之)부처님께서는 탄생과 함께 붓다의 경지의 무한한 신뢰와 함께 불제자들도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언하셨다.”며 “ 꺼져가는 희망의 불씨를 다시 일으키는 상월결사의 대원력, 불교중흥과 세상의 평화를 다시 한 번 다짐하면서 법회를 회향한다”고 맺었다.

이날 법회에는 동화사 팔공총림 방장으로 추대된 의현스님과 교구장 능종스님 등 동화사 본말사 스님 신도 200여명, 전국교구본사주지연합회장이며 법주사 교구장인 정도스님과 각연사 용화사 관음암 정방사 고산사 공림사 등 법주사 본말사 스님 신도, 중앙종회의원 정덕스님, 도성스님 원경스님, 각연스님, 서울 약사사 신도, 제주 법화사 스님과 신도, 룸비내네 20여개국 사원의 스님들, 보드가야 분황사 주지 붓다팔라스님, 룸비니 한국절 대성석가사 도연스님, 마수데 비레 네팔 하원의원, 주네팔 한국대사관 영사 등 직원들이 참석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룸비니 한국사찰 대성석가사에서 동화사 신도들과 만나 법문을 통해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룸비니 한국사찰 대성석가사에서 동화사 신도들과 만나 법문을 통해 "한국불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생을 향해, 국민을 향해,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불교로 거듭나야 한다"며 "스님과 불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부처님법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단과 동화사 신도들이 함께 룸비니 대성석가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체 대중은 전법의 길에 나서자고 외쳤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단과 동화사 신도들이 함께 룸비니 대성석가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전체 대중은 전법의 길에 나서자고 외쳤다.

한편 이날 순례단은 룸비니에 위치한 한국 사찰 대성석가사에도 응원을 위한 방문을 했다. 때마침 제9교구본사 동화사 순례단을 만나 함께 법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인도순례를 떠난 이유와 앞으로 한국불교가 나아갈 길에 대해 법문했다.

자승스님은 “이제 한국불교는 스님과 불자 개개인이 한사람이라도 더 부처님법을 전하겠다는 굳은 신심으로 중생을 향하여, 국민을 향하여, 사회를 향하여 나아가야 한다”며 “단 한사람이라도 이를 일깨우는 것이 우리가 부처님이 걸었던 전법의 길을 43일 동안 걷고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법회에 참석했던 팔공총림 방장후보 의현스님과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을 비롯한 200여 신도들은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카트만두에서 불자교민이 순례단을 위해 수정과를 직접 만들어 보시했다. 더위를 씻어주는 청량제였다.
카트만두에서 불자교민이 순례단을 위해 수정과를 직접 만들어 보시했다. 더위를 씻어주는 청량제였다.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주·네팔= 박부영 선임기자 chisan@ibulgyo.com
 

상월결사 108 원력문

부처님,
온 세상의 마음에 계시는 부처님,
저희를 존엄한 생명으로 받아주셨으니
오늘도 신심과 원력을 세워
생명과 세상의 평화를 위해 절을 올립니다.

1. 청정한 마음으로 거룩한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2. 청정한 마음으로 거룩한 가르침에 귀의합니다.

3. 청정한 마음으로 거룩한 스님들께 귀의합니다.

4. 모든 존재는 결국 소멸한다는 진리를 명심하겠습니다.

5. 모든 존재는 함께해야 살아갈 수 있음을 명심하겠습니다.

6. 무상의 이치를 알아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겠습니다.

7. 무아의 이치를 알아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겠습니다.

8. 마음이 어두우면 삶이 고통스러워짐을 알아가겠습니다.

9. 괴로움은 집착에서 온다는 사실을 깨우치겠습니다.

10. 욕심과 분노에 휩싸이지 않도록 다스리겠습니다.

11. 깨달음의 바른 길을 찾아 항상 정진하겠습니다.

12. 삶을 향한 이기심과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겠습니다.

13. 나의 행복은 세상의 행복 안에 있음을 알아가겠습니다.

14. 상대를 가리지 않으며 조건 없이 베풀고 돕겠습니다.

15. 계율을 철저히 지키며 항상 자비로운 사람이 되겠습니다.

16. 꿋꿋이 참고 견디며 고난을 디딤돌로 삼겠습니다.

17.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일상에서 불교를 실천하겠습니다.

18. 인내와 근면을 실천하는 힘으로 깨달음을 이루겠습니다.

19. 진리를 향해 가행정진하여 세상을 평화롭게 하겠습니다.

20. 부처님처럼 지혜롭고 부처님처럼 자비롭게 살겠습니다.

21. 마음의 어둠을 떨쳐내고 지혜의 광명을 간직하겠습니다.

22. 바른 관점으로 치우침 없이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23. 바른 생각으로 정당한 도리에 맞게 사유하겠습니다.

24. 바른 언어로 모두에게 진실하고 유익한 말을 하겠습니다.

25. 바른 행동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실천을 하겠습니다.

26. 바른 생활로 나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겠습니다.

27. 바른 노력으로 진리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겠습니다.

28. 바른 의식으로 언제나 깨어있는 삶을 살겠습니다.

29. 바른 수행으로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겠습니다.

30. 어느 곳에서나 부처님의 완전한 진리를 따르겠습니다.

31. 정법의 아름다움을 온 누리에 환히 밝히겠습니다.

32. 말과 행동으로 화합하여 다투지 않고 상생하겠습니다.

33. 의지와 계율로 화합하여 함께 일하고 수행하겠습니다.

34. 생각과 이익으로 화합하여 함께 편안하게 나누겠습니다.

35. 모든 생명들이 서로를 존중하여 화합하겠습니다.

36. 살아있는 것들을 다치게 하거나 해치지 않겠습니다.

37. 잘못된 관계를 통해 인간을 수단으로 삼지 않겠습니다.

38. 거짓말로 속이지 않아 진실한 인연을 만들겠습니다.

39. 모진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습니다.

40. 마음을 다스려 탐욕스럽게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41. 반드시 한 번 더 생각하고 화를 내지 않겠습니다.

42. 정직하고 진실한 언행으로 모든 생명을 살피겠습니다.

43. 교만과 분노가 아닌 존중과 용서를 실천하겠습니다.

44. 재물을 기꺼이 나눠주고 진리를 기쁘게 전하겠습니다.

45. 환한 얼굴과 부드러운 말씨로 사람들을 대하겠습니다.

46. 몸과 마음을 다해 사람들에게 이익과 기쁨을 주겠습니다.

47.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르게 처신하겠습니다.

48.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모든 존재를 받들어 가겠습니다.

49. 사소한 행복에도 감사하고 만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50. 스스로 솔선수범하며 남에게 책임을 미루지 않겠습니다.

51. 누구라도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먼저 하겠습니다.

52. 누구나 갖고 싶은 것에는 내가 먼저 양보하겠습니다.

53. 사부대중이 함께 참된 진리를 온 세상에 전하겠습니다.

54. 부처님을 따라 전법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55. 부처님의 자유와 평화를 모두가 이루도록 돕겠습니다.

56. 국민과 사회에 바르고 온화하게 불교를 전하겠습니다.

57.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불교를 전하겠습니다.

58.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불교를 전하겠습니다.

59. 내 가족과 가까운 사람부터 정성으로 포교하겠습니다.

60. 계층과 신분을 분별하지 않고 불교를 전하겠습니다.

61. 말로만 내세우지 않고 실천으로 불교를 전하겠습니다.

62. 모든 생명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불교를 전하겠습니다.

63.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부처임을 명심하겠습니다.

64. 일체중생을 부처님으로 대하며 살아가겠습니다.

65. 모든 일에 자비롭고 선한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66. 모두에게 차별 없이 친절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67. 모든 사람을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68. 교만한 마음으로 남을 낮추어 보지 않겠습니다.

69. 동물과 미물이라고 해서 하찮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70. 다툼이 있었다면 먼저 다가가 화해를 청하겠습니다.

71. 내 편을 들지 않는다고 상대를 비난하지 않겠습니다.

72. 무거운 짐을 든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73. 힘겨워하는 사람들을 절대로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74. 불교정신을 바탕으로 사회공동체에 이바지하겠습니다.

75. 더욱 화합하고 성숙한 불자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76. 불자들이 힘을 모아 사회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77. 불자들이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78. 자녀들이 부처님의 품에서 바르게 성장하게 하겠습니다.

79. 청소년들이 훌륭한 불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80. 청년 대학생들이 활기차고 자유롭도록 돕겠습니다.

81. 중장년층이 열정을 잃지 않도록 함께 공부하겠습니다.

82. 노인들이 인생을 아름답게 회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83. 불자의 헌신하는 모습으로 사회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84. 모든 사람에게 언행이 일치된 불자가 되겠습니다.

85, 부처님의 말씀을 항상 수지하고 독송하며 기억하겠습니다.

86. 굳건한 정진과 보시의 공덕을 널리 회향하겠습니다.

87. 차별하지 않는 마음이 부처임을 명심하겠습니다.

88.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차별하지 않겠습니다.

89. 종교와 문화, 정체성이 다르다고 차별하지 않겠습니다.

90. 가난을 멸시하거나 부자를 질시하지 않겠습니다.

91. 겉모습과 권세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92. 잇속이 아니라 진실에 입각해 판단하겠습니다.

93. 화합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며 살아가겠습니다.

94. 모두를 공평하게 보듬어 진정한 친구가 되겠습니다.

95. 세상 속 불교를 실천하여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습니다.

96. 각자의 수행이 한국불교의 자긍심으로 나아가겠습니다.

97. 마음을 자유롭게 하여 세상의 평화로 나아가겠습니다.

98. 사회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기꺼이 헌신하겠습니다.

99. 유익한 신행문화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겠습니다.

100. 회향의 공덕을 나누어 움직이는 불교를 이루겠습니다.

101. 아프고 외로운 사람들을 부처님으로 여기겠습니다.

102. 불제자로서의 당연한 도리를 현시대에 실천하겠습니다.

103. 사부대중은 국민의 삶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겠습니다.

104. 사부대중은 인간의 삶에서 생로병사를 함께하겠습니다.

105. 한결같은 신심과 원력으로 불교중흥을 이루겠습니다.

106. 사부대중의 정진을 모아 불교중흥을 이루겠습니다.

107. 불법 만난 인연, 모든 생명을 축원하며 보답하겠습니다.

108. 부처님 법 전하는데 온 삶을 바치겠습니다.

부처님,
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길을 떠나라는 가르침을 큰 원력으로 삼겠습니다.
사부대중이 함께 매일매일 정진하면서
전법과 포교에 온 삶을 바치겠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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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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