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 연속보도 ⑥
상월결사 지객 원명스님 인터뷰
정진 중흥 화합 평화결사
4대 결사 실천하는 불사
기원정사서 발우공양 의식
나란다대학서 세미나 개최
“불자의 격려 가장 필요
순례길 곳곳 응원해주길”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인도순례를 앞두고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스님이 있다. 바로 상월결사 지객 원명스님이다. 인도순례단장이기도 한 원명스님에게 인도순례의 구체적인 모습을 들어볼 수 있었다.

“회주 자승스님의 말씀이 있었던 이후로 3년을 기다렸습니다. 무척이나 기다렸던 순간입니다. 드디어 인도로 떠날 수 있게 되니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지만 제가 조금 더 움직여 모든 대중이 건강하고 큰 사고 없이 원만회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도순례단장 원명스님은 30일 남은 심정을 감격스럽다고 표현할 정도로 진심이었다. 상월결사는 4대 결사 실천을 선언했다. 사부대중 정진결사, 한국불교 중흥결사, 대한민국 화합결사, 세계만방 평화결사가 그것이다. 4대 결사를 모두 충족하는 불사가 바로 인도순례다. 인도순례는 만행이 가장 중요하지만 걷기만 하는 순례가 아니다. 정말 부처님과 함께 걷는 일정이 매일처럼 진행된다.
새벽 2시에 일어나면 도량석과 종송을 하고 칠정례 예불과 발원문을 합송한다. 스님의 일상과 똑같이 진행된다. 그렇게 출발하는 순례단의 맨 앞은 부처님이 인솔한다. 한국에서 모셔간 부처님이 매일 선두에서 순례단과 함께한다. 하루 일과를 마친 후에도 정진은 계속된다. 저녁에는 108배와 함께 이산혜원선사의 발원문 합송이 이뤄진다. 인도순례가 ‘정진결사’인 이유다. 중흥과 화합, 평화결사는 성지에서 거행되는 기원법회에서 구현된다.
나란다 대학에서는 종립 동국대와 나란다 대학이 공동으로 ‘순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쿠시나가르 부처님 열반지에서는 부처님께 가사를 공양하는 의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인도순례 회향식이 열리는 기원정사에서의 의식은 더욱 특별하다. 전체 대중이 발우공양을 한다. 부처님 당시 기원정사에서 했던 공양의식을 고스란히 재현하면서 인도에 불교의 씨앗이 움트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하지만 이 모든 행사보다 중요한 것이 순례단의 안전과 건강이다. 그래서 원명스님은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팀을 별도로 꾸려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도순례를 30일 앞둔 원명스님이 가장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일까. “인도순례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격려해주세요. 순례단을 격려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성지순례를 오셔서 곳곳에서 걷고 있는 순례단을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인도에서 불교가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불자들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인도순례 D-30일…1000명 불자가 외호한다
- [순례자들을 위한 제언] “Let’s go, India!”
- [신년특집] 불교중흥 세계평화 위해 ‘부처님과 함께 걷다’
- “한국과 인도정부 관심 지대하다”
- “안전하고 건강한 순례가 최우선”
- “상월결사 인도순례, 수행의 새 패러다임 될 것”
- 1167km 대장정 첫걸음이 사르나트 ‘녹야원’인 이유…
- “많은 사람의 이익과 안락 위해” 길을 나서다
- “이번엔 혼자지만 108명 청년불자 함께하길 응원해주세요”
- “제 작은 발걸음으로 인도에 불교 씨앗 틔우길 발원합니다”
-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 ‘인도순례 원만 회향’ 정부도 최선 지원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