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 연속보도
⑤ 제2차 답사 결과
순례코스 전체 돌아보며
안전 및 건강 확보 주력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중요한 행사로 인식하며
협력과 지원 약속 ‘확인’

상월결사 인도순례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안전과 건강이다. 뱀이나 들개 등의 야생동물이 출몰할 수 있다는 위험성과 배탈, 장염을 비롯해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염려가 인도순례단의 걱정거리다. 그래서 상월결사는 12월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제2차 답사단을 파견해 안전과 건강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에 나섰다. 결론은 여러 위험요소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강구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과 인도 정부가 공히 이번 순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 내년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축하하는 중요한 행사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답사단은 8일 동안 1167km에 이르는 순례코스를 모두 둘러봤다. 순례단이 머무를 숙영지와 중간 휴식공간, 그리고 순례길을 일일이 돌며 안전상황을 점검했다. 전체 43일 일정 중 텐트를 치고 야외에서 머무는 29일간의 숙영지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됐다. 답사단에 따르면, 인도 정부와 비하르·우타르프라데시주(州) 등 주 정부가 적극 협조해 숙영지의 안전은 대부분 해소할 수 있었다.
순례단이 야영숙소로 꾸릴 곳으로 학교와 사원, 마을회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아예 야외 숙영지의 경우에도 주변에 울타리를 쳐서 안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지역 병원과 순례단 의료진과의 협력체계도 마련해 건강상의 염려도 최소화하는데 노력했다. 이와 함께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법회를 거행할 장소도 확보했다. 최초 전법지인 녹야원을 비롯해 탄생지인 룸비니, 열반지인 쿠시나가르, 영축산, 나란다 대학 등이 그곳이다.
다만, 순례길을 횡행하는 현지 차량, 새벽 순례 중 시야를 가리는 안개 등 소소한 안전문제 등이 새롭게 떠올랐다. 이는 출발까지 남은 기간 동안 해소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순례단에 인도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순례 답사단 지도법사 원명스님은 “한국불교 사부대중 108명이 함께 인도에서 부처님의 길을 좇아 걷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므로 준비할 것이 많다”며 “이번 답사에서 인도 정부와 한국 외교부가 순례에 관심이 지대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순례까지 남은 두 달 동안 과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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