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기자간담회 개최
동국대 의료진 의료봉사도
순례 마치고 108배 예불
“3년의 기다림, 가슴 벅차다”

한국불교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상월결사 인도순례가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상월결사(회주 자승스님)는 1월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30일을 앞두고 진행 경과와 추가 일정 등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상월결사 총도감 호산스님과 지객 원명스님, 대변인 종호스님(동국대 기획부총장)을 비롯해 법원스님 묘수스님 이태경 정충래 씨 등 순례단원을 대표해 각 조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종단 차원의 행사인 만큼 김용구 총무원 기획차장도 참석했다.
동국대 본관 5층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상월결사는 이번 순례의 추가 일정과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인도순례를 외호하는 대중이 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순례기간 중 일일 참가 등 순례단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70여 사찰, 976명이 동참하겠다고 신청했다(1월5일 현재). 이와 함께 동국대병원 의료진이 파견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하게 된다. 두 차례 정도 진행할 계획이며 의료진은 순례단의 건강도 확인하게 된다. 순례단의 하루 일정도 확정됐다. 새벽 2시 기상해 새벽예불을 거행하고, 순례를 마친 오후5시에는 저녁예불과 108배, 경전 독송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30일을 앞둔 순례단원들의 심경도 들을 수 있었다. 3조 조장 법원스님은 “가슴이 벅차다”며 “순례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순례 대중들은 구도심과 수행력을 끌어올리고 유지하기 위해 각자 열심히 정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1월10일 인도 정부 등과의 협의를 위해 출국하는 총도감 호산스님은 “인도순례를 위해 지난 3년간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아홉스님’의 천막결사 정신과 정진 중흥 화합 평화 등 4대 결사를 완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는 ‘부처님과 함께 걷다’를 타이틀로, 2월9일부터 3월23일까지 43일간 한국불교 중흥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총 1167km의 대장정을 펼치게 된다. 한국불자 108명이 참석하는 인도순례는 조계종 차원의 행사이자, 올해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이 적극적인 관심을 쏟는 중요행사로서 가치를 높이고 있다.
- [순례자들을 위한 제언] “Let’s go, India!”
- [신년특집] 불교중흥 세계평화 위해 ‘부처님과 함께 걷다’
- “한국과 인도정부 관심 지대하다”
- ‘사단법인 상월결사’…대학생 포교 최우선 ‘선포’
- “안전하고 건강한 순례가 최우선”
- “상월결사 인도순례, 수행의 새 패러다임 될 것”
- 1167km 대장정 첫걸음이 사르나트 ‘녹야원’인 이유…
- “많은 사람의 이익과 안락 위해” 길을 나서다
- “새벽에 도량석…저녁엔 108배
부처님과 함께하는 순례될 것” - “이번엔 혼자지만 108명 청년불자 함께하길 응원해주세요”
- “제 작은 발걸음으로 인도에 불교 씨앗 틔우길 발원합니다”
-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
- ‘인도순례 원만 회향’ 정부도 최선 지원
- “생애 마지막 순례…또다른 수행의 길 삼겠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