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단을 반기는 사부대중
기도하고 108배하며 환영

조계사 경내 사부대중이 스크린으로 회향식을 지켜보며 합장하고 있다.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은 3월23일 조계사 경내에서 진행됐다. 회향식을 지켜보던 사부대중은 각자의 방식으로 순례단을 환영했다. 순례단을 위해 회향식 내내 기도하고 순례단과 함께 108배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연신 합장을 하며 기도를 올리던 홍대희(정수암, 92세) 신도는 “감히 생각지도 못한 일을 해낸 스님들과 불자들에게서 고행이 고스란히 느껴진다”고 울컥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홍대희 씨는 두 손을 모으고 “성불하라는 말이 절로 나와 계속 합장하고 인사만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순례단이 다짐했듯이 “부처님 말씀처럼 너나없이 다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사 경내 상월결사 108원력문이 울려 퍼지자 보경스님이 순례단과 함께 108배를 시작했다.

조계사 경내 상월결사 108원력문이 울려 퍼지자 순례단과 함께 108배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회향식을 보기 위해 홀로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왔다는 보경스님(제주 국청사)도 그중 한 명이었다. 순례단이 108배를 시작하자 보경스님은 선 자리에서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108배를 시작했다. 보경스님은 “43일을 걷고도 (순례단이) 또 108배를 할 줄은 전혀 몰랐다”며 “힘든 길 걸어온 순례단도 하는 108배를 함께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 매일 순례를 지켜봤는데 참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조계사 경내를 가득 메운 사부대중의 모습이다.
조계사 경내를 가득 메운 사부대중의 모습이다.
대형 스크린으로 상월결사 108원력문을 지켜보고 있는 신도들의 모습이다.
대형 스크린으로 상월결사 108원력문을 지켜보고 있는 신도들의 모습이다.
조계사 경내 상월결사 108원력문에 맞춰 108배를 하고 있는 불자의 모습이다.
조계사 경내 상월결사 108원력문에 맞춰 108배를 하고 있는 불자의 모습이다.
스크린으로 상월108원력문을 보며 합장하고 있는 신도들의 모습이다.
스크린으로 상월결사 108원력문을 보며 합장하고 있는 신도들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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