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상월결사 모연캠페인 시작
아름다운동행‧불교신문 공동 주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는 3월11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 침략 규탄 및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기도회를 열었다.
조계종과 상월결사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난민 구호를 위한 모연캠페인을 시작했다. 사진은 사회노동위원회는 3월11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 침략 규탄 및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기도회를 열었다.

한국불교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난민 구호에 뛰어든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150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한 우크라이나 구호를 위해 이를 불교계 처음으로 발의한 상월결사(회주 자승스님)와 함께 모연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모연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과 불교신문이 주관해 진행된다.

이번 모연은 생명과 평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불교계의 선도적 역할나서기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종단은 세계 각국의 긴급 재난에 대한 구호에 나선 적은 있으나, 전쟁으로 인한 난민 구호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모연은 8월까지 5개월간 진행되며, 모연된 성금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한 간접 지원 방식과 인접국가 NGO 및 불교단체를 통한 직접 지원 방식을 병행할 계획이다.

종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평화를 염원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32일 입장문을 통해 생명과 평화의 가치가 온 세상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상대를 향해 겨누고 있는 잔혹한 총칼을 즉시 거두어야 한다조계종은 평화와 공존의 세상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이천만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생명평화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후속조치로 33일 초하루를 맞아 우크라이나의 생명평화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올리는 날로 정하고 인류가 평화와 공존의 세상에서 함께 할 수 있기를 발원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도 228전쟁 난민들이 안전하게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고 실천하여, 온 인류가 평화의 소중함을 나누는 세계일화의 인연공덕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며 평화 발원 기도를 제안한 바 있다.

평화를 기원하는 한국불교계의 목소리에 이은 우크라이나 난민돕기 성금 기탁도 이어졌다. 월드머시코리아(대표 현진스님)가 종단에 5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성금 모연에 동참하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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