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숲길, 화엄사’ 리플렛 제작, 천은사 편도 곧 선보여

조계종 포교원(원장 범해스님)이 교구별 순례코스를 소개하는 ‘지혜의 숲길’ 순례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포교원은 첫 순서로 ‘지혜의 숲길, 화엄사’ 리플렛을 제작해, 제19교구본사 화엄사와 산내 암자를 돌아볼 수 있도록 코스를 안내하고, 사찰순례의 의미를 설명했다.
리플렛에는 지리산 화엄계곡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순례길 지도가 실렸다. 제1순례길은 화엄사 입구에서 화엄계곡을 따라 연기암까지 가는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어머니의 길’ 코스이고, 제2순례길은 화엄사 입구를 출발하여 금정암, 내원암, 미타암, 청계암을 거쳐 연기암까지 가는 ‘신심을 높이는 순례길’ 코스이다. 두 개의 길 모두 천년고찰의 멋과 지리산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교원은 재가자들이 순례를 통해 신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새롭게 개발한 ‘순례하는 방법’과 ‘순례발원문’을 제시했다. 포교원의 안내에 따라 순례를 시작하고 마치면, 몸의 치유를 넘어 마음의 치유까지 달성할 수 있다. 또한 ‘순례하는 의미’와 ‘화엄사와 화엄신앙’도 소개해, 화엄사 숲길을 걷는 의미를 누구나 알기 쉽게 해설했다.

무엇보다 상월선원(회주 자승스님) ‘삼보사찰 천리순례’ 입재와 함께 사찰순례가 불교의 새로운 신행문화로 떠오르면서, 이번에 포교원이 제작하는 ‘지혜의 숲길’ 순례프로그램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교원은 ‘지혜의 숲길, 천은사’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본사 4곳, 말사 4곳 등 8개 사찰의 순례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5년간 24개 교구본사와 말사를 포함해 총 48개의 순례코스를 하나의 앱(APP)에 통합해, 한국 사찰이 보유하고 있는 천혜의 자원을 국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