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동대문을 출발한 제등행렬은 종로 일대에서 시민과 외국인 등의 박수를 받으며 조계사까지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행렬로 장엄했다. 연등물결이 마무리된 오후 9시30분부터 종각사거리에서는 ‘회향한마당’이 펼쳐졌다. 연등회가 불교축제를 넘어 범국민적이고 세계적인 축제임을 증명하는 듯 시민과 외국인이 대거 참여해 신명나는 한마당을 함께했다.

대형 장엄등을 선두로 연등행렬을 시작하자 거리를 가득메운 시민들이 환호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주요내빈들이 연등을 밝히며 평화와 자비의 참뜻을 전했다.
전통문화마당에서 스님을 따라 법고를 체험하는 학생.
연등행렬에 동참한 슈퍼탤런트오브더월드 참가자들.
흥겨움으로 가득했던 동국대 운동장의 어울림마당.

 

포교원장 지홍스님이 전통문화마당에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 함께 활시위를 힘껏 당겼다.

 

연등행렬선두의 오방번과 인로왕번이 한글로 새롭게 선보였다.

 

행렬등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연등지혜상을 차지한 한마음선원 연등.

 

연등행렬에 동참한 베트남 불자들.

 

지혜 자비 함께하는 아름다운 부처님세상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사부대중 30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 동국대 운동장에서 연등법회를 시작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축제는 다음날인 8일 서울 우정국로에서 열린 전통문화마당으로 이어졌다. 올해는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더욱 많아졌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이 손을 잡고 나온 부모들은 더욱 행복해 보였다.

회향한마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꽃비가 내린다. 아쉬움은 새로운 시작을 기약한다.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올해도 연등회에 참석해 연등행렬이 지날 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환하게 주변을 밝히는 얼굴이 바로 부처님 모습이다.

 

연등을 머리에 이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청계천 밤을 수놓은 전통장엄등.

 

젊음은 열정과 함께한다. 흥겨운 음악이 부처님오신날을 더욱 기쁘게 한다.

 

손에 든 불빛처럼 환한 미소로 연등행렬을 관람하는 외국인 스님.

[불교신문3202호/2016년5월14일자]

 

 

 

 

김형주·신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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