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 대중공사 회향식…사부대중 200여 명 대중공사 지속 발원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추진위원회 주최로 오늘(12월14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100인 대중공사 회향식에 참석한 200여 사부대중은 한 마음으로 발원했다. ‘대중공사, 이야기 꽃밭이어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회향식은 올 한해 총 9차례 걸쳐 진행된 대중공사의 원만한 회향을 자축하고 평가를 통해 향후 대중공사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회향식에서 사부대중은 서로에게 감사의 꽃을 전달하는 꽃밭만들기 퍼포먼스를 통해 그동안 대중공사에 참가했던 노고를 치하하고 회향을 축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9차례 대중공사에 빠지지 않고 참가했던 정진위원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대중공사 진행에 도움을 준 공주 한국문화연수원, 서울 불광사, 불교TV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사부대중 100인 대중공사를 새집을 짓는 것이 아닌 헌집을 리모델링하는 어려운 불사로 여기고 종단이 반드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5°만 바로잡자는 심정으로 시작했다”며 “한해에 5°씩 매년 개선해 나간다면 5년 후, 10년 20년 후에는 우리가 걸어가는 바로 정면에 종단의 희망과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총무원장 스님은 “대중공사는 우리사회 소통의 대안이다. 사부대중들의 의견을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100인 위원들이 경험을 살려 가정과 직장, 사찰과 단체에서, 그리고 지역에서 대중공사의 꽃을 피워 미래를 만들어 가자. 내년에는 대중공사가 전국으로 열기를 더하여 교구본사와 지역에서도 만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대중공사 공동추진위원장 도법스님은 “대중공사 평가 설문을 보니 90% 이상이 대중공사는 지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는 대중공사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그동안 대중공사가 그릇과 도구를 만드는, 사판의 문제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그릇에 담길 내용을 중심으로, 이판의 문제까지도 대중공사에서 다뤄 이판과 사판이 원융무애한 한국불교를 세우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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